8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PBA) 64강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패배한 강동궁. PBA프로당구(PBA) 강자들이 탈락하면서 추석 연휴 대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PBA) 64강전에서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강동궁(SK렌터카)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사파타는 직전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고, 강동궁은 2020-2021시즌 왕중왕전에서 사파타와 결승에서 격돌했고,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사파타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강자다.
사파타는 오태준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트 스코어 0 대 3(11:15, 14:15, 8:15)의 완패로 조기에 짐을 쌌다.
'헐크' 강동궁은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넘지 못했다. 세트 스코어 2 대 2로 돌입한 승부치기서 패배했다. 강동궁은 김대진과 1차전 128강전에서도 승부치기 끝에 기사회생했지만 두 번 행운의 여신이 따르지는 않았다. 이밖에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오성욱(휴온스), 마민캄, 응우옌 프엉 린(이상 베트남∙NH농협카드) 등이 탈락했다.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 김임권(TS샴푸∙푸라닭) 등은 순조롭게 32강에 합류했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김재근(크라운해태)도 64강을 통과했다.
여자부 LPBA 16강에서도 강자들이 순항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등이 8강에 안착했다.
스롱은 임정숙(SK렌터카)을 2 대 0으로 완파했고, 김가영과 이미래도 나란히 김상아, 정은영을 세트 스코어 2 대 1로 눌렀다. '일본 3쿠션의 전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도 역시 초대 챔피언 김갑선을 꺾고 2회 연속 8강 무대에 올랐다. 이밖에 김보미(NH농협카드), 전애린, 이마리, 윤경남이 나란히 16강을 통과했다.
PBA 32강전은 9일 오전 11시30분부터 시작되며 오후 2시, 저녁 7시30분, 밤 10시에 나뉘어 진행된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LPBA 8강전이 진행된다.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 등 TV와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