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31·탬파베이)이 모처럼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최지만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에 7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와 타점까지 올리며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3 대 10으로 뒤진 7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양키스 우완 불펜 클라크 슈미트의 시속 153km 직구를 통타,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최지만의 장타는 지난달 27일 보스턴전 이후 16일 만이다.
타격감을 올린 최지만은 9회 적시타까지 때렸다. 1사 2루에서 클레이 홈스의 시속 157km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역시 16일 만의 타점.
최지만의 멀티 히트는 지난달 5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2푼8리에서 2할3푼3리(313타수 73안타)으로 올랐다. 1타점을 추가해 시즌 49개가 됐다. 다만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4 대 10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