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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성홍기 달았다…임효준, 中 쇼트트랙 국가대표 첫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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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오성홍기 달았다…임효준, 中 쇼트트랙 국가대표 첫 발탁

      임효준 자료사진. 연합뉴스임효준 자료사진.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26·중국명 리샤오쥔)이 중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훈련팀은 지난 26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임효준은 지난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런쯔웨이에 이어 남자 선수 중 두 번째로 선발됐다.
       
    2018-2019시즌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임효준은 오성홍기를 달고 오는 10월 열릴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지난 7월 임효준은 ISU에 중국 선수로 공식 등록된 바 있다.
       
    임효준은 평창 대회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로 스타로 부상했다. 그해 세계선수권에선 계주 금메달, 1000m·15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4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2019년 6월 훈련 중 동성 후배 강제추행 혐의로 대표팀 자격을 박탈당했다. 지난 6월 법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사이 임효준은 2022 베이징 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전격 귀화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의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지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으로 베이징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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