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 밀양시 한 고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9시 57분쯤 밀양시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두통과 어지럼증, 매스꺼움 등 증상을 호소한 교사 1명과 학생 16명 등 총 17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학생과 교직원 21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사고는 교사가 시약장 문이 열리지 않아 열던 중 포르말린병이 바닥으로 떨어져 깨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과학실에는 해당 교사와 학생 4명 등 총 5명이 있었다.
누출된 포르말린은 500~1천CC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포르말린은 공업용 방부제나 생물 표본병 등에 사용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과학실을 폐쇄했으며 특수구조단이 현장에 진입해 중화제 활용 제독과 흡착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2시 5분쯤 상황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