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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훈련에 野 "극단적 친일" vs 與 "아무데나 친일"



국회/정당

    한미일 훈련에 野 "극단적 친일" vs 與 "아무데나 친일"

    핵심요약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 두고 여야 거세게 충돌
    이재명 "일본 자위대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
    정진석 "아무데나 친일 갖다 붙여 득점 되는 시대 아냐"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美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韓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 美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日 구축함 아사히함(DD), 美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대열 제일 앞쪽은 美 원자력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해군 제공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美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韓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 美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日 구축함 아사히함(DD), 美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대열 제일 앞쪽은 美 원자력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해군 제공
    여야 수장들이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을 놓고 충돌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친일 국방"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누구는 마치 죽창 들고 일본 자위대를 쳐부수러 갈 기세"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같이 밝힌 뒤 "일본 상품 불매 운동에 나설 태세 같다. 아무데나 친일 갖다 붙이면 득점이 되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친일외교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친일국방은 처음 들어 본다"며 "한일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고 일본에 축구 경기를 보러 간 김대중 대통령이 토착왜구인가. 일본 자위대와 해상 훈련하고 교류하도록 허락한 노무현 대통령은 친일 대통령인가"라며 몰아붙였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일본을 끌어들여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죽창가를 부르라며 선동질하라는 것이 대권주자 당 대표로서 할 말인가"라며 "국방에 대한 개념조차 모르는 이 대표, 참 안타깝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합뉴스·윤창원 기자연합뉴스·윤창원 기자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을 끌어들여서 한미일 합동 군사 훈련을 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의 군사 대국화, 보통 국가화를 떠받쳐 줄 수 있는 합동 훈련에 대해 정부가 명백히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한미일 합동 군사 훈련을 안 한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에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지만'이라고 말한 게 현실화하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도 든다. 이는 외교 참사에 이은 국방 참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왜 하필 독도 근처에서 한미일 합동 훈련을 하는 것이냐"며 "저는 이게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게 아니라,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키는 행위라고 본다. 극단적 친일 행위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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