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코 제고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한국 4개 도시를 투어한다.
제작사 에스엔코는 뮤지컬 '캣츠'가 12월 김해문화의전당(12월 22~25일)을 시작으로 세종예술의전당(12월 30일~2023년 1월 1일), 부산드림씨어터(2023년 1월 6~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23년 1월 20일~3월 12일)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캣츠'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이번 시즌은 젤리클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 통로를 누비며 관객과 호흡하는 연출이 2017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부활해 관객이 고대하던 '캣츠' 오리지널의 매력 그대로 돌아온다.
팬데믹 아래 공연된 지난 2020년 40주년 투어는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작품의 매력을 유지하기 위한 연출로 변경했다. 배우들의 객석 동선을 최소화하고 전 세계 최초로 캐릭터별 디자인된 메이크업 마스크 디자인을 적용한 연출로 화제가 됐다.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통로석으로 사랑받는 '젤리클석' 역시 5년 만에 돌아온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순식간에 매진되는 인기 좌석이다. '젤리클석 예매하는 방법', '피켓팅'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매번 인기를 끌었다.
서울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에서 7주간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서는 건 2015년, 2018년, 2020년에 이어 4번째다.
'캣츠'는 노벨상을 수상한 대문호 T.S. 엘리엇의 원작을 무대로 옮겼다. 1981년 웨스트 엔드에 이어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지금까지 30개 나라, 300여 도시에서 8천 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질리언 린의 경이로운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고양이와 체화된 전문 무용수들의 연기, 고양이의 시선으로 3배에서 10배까지 부풀려 제작된 무대 디자인, 인간의 삶과 닮은 각양각색 고양이들의 인생 경험과 삶을 통찰한 깊이 있는 메시지가 롱런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