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택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안동)은 18일 제33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권 의원은 1971년 안동댐이 착공될 때 1만 9657명의 이주민이 발생했고 당시 주민들은 자연환경보전지역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이주를 감내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안동댐이 건설된 뒤 안개와 서리 증가라는 악영향은 주변 농가의 생산에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왔으며 교통의 고립, 농업용 창고도 하나 못 짓는 등 정주여건이 매우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자연환경보전지역을 지정할 때 구체적인 기준도 없이 호수 중심선으로부터 가시구역이라는 불명확한 기준으로 설정된 면적이 231.2㎢ 나 되는데, 이는 안동시 행정구역 전체의 15.2%에 달하는 방대한 면적이고 46년째 완화나 해제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따졌다.
권 의원은 "중앙 정치권에서도 안동댐의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에 대한 요구와 4대 강 수계관리기금의 불공평한 제한 문제 등으로 개선 의지가 보인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행동이 더해지면 신속한 정책 개선으로 안동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