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전기버스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제공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운행해오던 2층 전기버스를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볼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다음달 14일부터 대전역~오송역 구간에서 2층 전기버스 2대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2층 전기버스 투입노선은 대전역에서 세종시를 거쳐 오송역까지 운행하는 B1(구(舊) 1001번) 노선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버스는 좌석이 1층 11석, 2층 59석 등 총 70석으로 기존 좌석버스 41석 대비 30석 가량 많다.
2층 전기버스는 국산 좌석버스 중 유일하게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층 전기버스 교통약자 편의 설비. 국토교통부 제공 대광위 이성해 위원장은 2층 전기버스 운행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오는 25일 휠체어 탑승 슬라이딩 램프 등 교통약자 편의기능, 전방충돌 방지장치, 2층 탈출구 등 승객 안전장치 점검에 나선다.
대광위 김영국 광역교통정책국장은 "대전·세종 지역에도 2층 전기버스가 도입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광역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대광위는 앞으로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지방대도시권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