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에서 구조된 부상자들이 현장 인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29일 발생한 압사 사고로 120명이 숨진 가운데, 15개의 재난의료지원팀이 현장에 급파돼 긴급 의료 활동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사고 발생 직후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현장에 의료지원을 실시중이라며, 이날 새벽 1시 30분 기준 서울대학교병원팀 등 9개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응급의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 권역 응급의료센터 모든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서울·경기 지역의 15개 재난의료지원팀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에 마련된 응급의료소를 방문해 응급환자 지원 상황을 확인한 뒤, 인명구조를 위한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