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한 20대 여성의 빈소가 부산 사상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혜민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피해자 가운데 부산에 연고가 있는 희생자는 모두 6명으로 확인됐다. 20대 여성 희생자의 발인이 엄수되는 등 곳곳에서 애도 속에 장례 절차가 진행됐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피해자 가운데 부산에 연고가 있는 희생자는 모두 6명으로 확인됐다.
빈소는 부산과 서울, 경남 양산에 각각 마련됐다. 이들은 영락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장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날 사상구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희생자 A(20대·여)씨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식이 시작되자 유가족들은 눈물을 쏟았고, 장례식장 주변에서는 A씨에 대한 애도가 이어졌다.
간호사의 꿈을 안고 올해 부산을 떠나 전남의 한 간호학과에 진학한 A씨는 중간고사를 마친 뒤 지난 29일 친구와 함께 이태원을 방문했다가 압사 사고의 희생자가 됐다.
A씨의 친구 역시 이번 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