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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이태원 참사,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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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시민단체 "이태원 참사,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하라"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등 '대국민 사과·책임자 처벌' 촉구
    "책임 회피용 사과, 꼬리 자르기 여론전만 벌여" 주장하기도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와 부산민중행동이 8일 오후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혜민 기자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와 부산민중행동이 8일 오후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혜민 기자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부산민중행동 등은 8일 오후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진정한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윤 대통령은 참사 열흘이 지나도록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경질을 미루고 있다"며 "국민은 애도를 넘어 분노로 끓어 넘치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진정성 없는 책임회피용 사과와 '꼬리 자르기'를 위한 여론전만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말대로 매뉴얼과 주최자가 없는 축제라면 더욱 정부에 안전 관리 책임이 있다"며, "정부가 거리와 일터 등 일상에서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해야 할 가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부산진구 서면에서는 부산촛불행동 등 2천여 명이 모여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으며, 매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촛불 집회와 거리 행진 등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부산민중행동도 오는 11일 부산진구 서면에서 이태원 참사 추모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에 나서는 등 이태원 참사 추모 집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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