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연합뉴스2022 카타르월드컵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한국이 속한 H조에서 카타르 현지에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카타르에 입성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유럽파도 차례로 합류했고, 16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까지 들어오면서 완전체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이다.
앞선 월드컵에서는 해외 전지훈련 후 경기 일정에 맞춰 결전지로 들어갔다. 2010 남아공월드컵 때 오스트리아, 2014 브라질월드컵 때 미국, 2018 러시아월드컵 때 오스트리아에서 훈련을 했다. 하지만 겨울 월드컵으로 인해 유럽파가 늦게 합류하는 변수가 생기면서 벤투 감독은 국내에서 훈련을 한 뒤 바로 카타르 입성을 결정했다.
가나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나머지 3개국은 개막을 앞두고 카타르에 들어온다.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 평가전 없이 팀워크를 다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일 카타르에 들어올 예정.
2차전에서 만나는 가나 역시 UAE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17일에는 스위스와 평가전도 치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스위스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가나의 FIFA 랭킹은 61위. 평가전을 마친 가나는 18일 카타르에 도착한다.
마지막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포르투갈은 여전히 포르투갈에서 훈련 중이다. 17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소화했다. 포르투갈은 19일 카타르에 내릴 예정이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평가전을 생략했고, 가나와 포르투갈은 최종 점검을 했다. 이처럼 훈련 방식도, 현지 입성 타이밍도 다 다르다. 다만 각국의 사정이 다른 만큼 누가 옳은지 판단은 어렵다. 물론 답은 결과가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