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시의 한 공터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컨테이너가 떨어져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1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정오쯤 기흥구 고매동의 한 공터에서 공인중개소 사무실로 사용할 컨테이너를 15톤 이동형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지지대가 꺾였다.
이로 인해 1m 정도 높이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져 주변에 있던 공인중개소 사장 60대 A씨의 하반신이 깔렸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B씨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게차가 아닌 이동형 크레인을 작동한 배경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