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2023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 2923억원을 확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신성장 산업 기반 확충 및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나선다.
포항시가 확보한 예산은 정부안 제출당시 1조 1537억원에서 1386억원 증액됐으며, 신규사업 55건 1706억원, 계속사업 168건 1조 1217억원이다.
대형 SOC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SOC분야는 전년대비 5717억원이 감소했음에도 1조 2923억원을 확보한 것은 그만큼 국비발굴 분야가 다변화 되고 있다는 성관이다.
특히 미래 100년을 위한 첨단산업분야 신규 사업을 다수 발굴함에 따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핵심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태풍 힌남노가 발생했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10월 31일 의결돼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설득한 끝에 산업위기 관련 신규사업 6건 1231억원(총사업비 1817억원)을 확보해냈다.
2016년부터 국토교통부의 댐 희망지 신청제 도입에 따라 항사댐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환경부 업무 이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던 항사댐 건설 설계비 20억원(총사업비 900억원)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과 지방하천 개선복구 사업은 내년부터 설계 용역을 시작하고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동해안 지역민들의 염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실시설계비 등 5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포항시를 비롯한 환동해권 교통, 물류, 관광 등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2023년도 국가투자예산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분야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영일만대교 포함) 2,821억원 △동해중부선(포항~동해)전철화 344억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확장 807억원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축조 102억 등을 확보했다.
연구개발 분야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166억원 △수소도시 조성 사업 10억원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3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신산업 육성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복지∙환경∙문화 분야에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78억원 △9개 지역 하수관로 정비 480억원 △전기자동차 및 수소자동차 보급 152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9억원 △흥해공공도서관 조성 45억원 등을 확보했다.
농림∙수산 분야에는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84억원 △호미곶항 정비사업 54억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34억원 △환동해 신선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12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정주여건 조성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함과 아울러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재난 대응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