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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만 1056명…어제 중국發 입국자 61명 '양성'

보건/의료

    신규확진 8만 1056명…어제 중국發 입국자 61명 '양성'

    위중증 환자 전날보다 17명 줄어 620명…중증병상 가동률 40%
    전수검사 첫날, 단기체류 외국인 309명 검사…'5명 중 1명' 확진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의료진 및 군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의료진 및 군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8만 명대로 급증했다. 최근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전주 대비해서는 6500여 명 감소했다.
     
    당국이 중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 증폭) 전수검사를 시작한 전날, 단기체류 외국인 '5명 중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1056명 늘어 총 2922만 591명이 확진됐다. 2만 명대 초반이었던 전날(2만 2735명)보다 5만 8321명 증가했다. 주말 동안 급감했던 검사량이 평일 수준으로 돌아온 영향이 반영됐다.
     
    1주일 전 화요일(2022년 12월 27일·8만 7578명)에 비해 6522명 적고, 2주 전(12월 20일·8만 7531명)과 비교해도 6475명 감소했다.
     
    당국은 7차 유행이 어느 정도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 수가 거의 정점 구간에 해당된다는 견해를 밝히며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중환자 숫자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핵심 방역지표인 위중증 환자는 아직 뚜렷한 하락세가 없는 상황이다.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7명 줄어 620명으로 집계됐다. 새해 첫날(636명)부터 사흘째 600명대다.
     
    재원 중인 위중증의 8할 이상(89.4%·554명)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40.0%(1534병상 중 614병상 사용) 정도다.
     
    전날 숨진 확진자는 29명으로 직전일(53명)보다 24명 줄었다. 50대 2명을 제외하면 전원 60세 이상 고령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사망자는 3만 2301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8만 993명, 해외유입이 63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1만 6966명 △부산 6628명 △대구 3060명 △인천 5178명 △광주 1479명 △대전 2364명 △울산 1615명 △세종 645명 △경기 2만 2381명 △강원 1719명 △충북 2098명 △충남 3312명 △전북 2199명 △전남 2779명 △경북 2815명 △경남 5153명 △제주 602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4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확진된 환자가 21명이다.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접수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접수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국발(發) 입국규제가 처음 시행된 전날, 인천국제공항 등을 통해 들어온 전체 입국자는 승무원 포함 총 1052명이다. 이 중 16명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당국의 신규확진 집계에는 전날 중국발(發) 확진자 중 이 수치만이 포함됐다.
     
    다만, 0시 이후 최신 집계기준으로는 공항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309명 가운데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률 19.74%로 검사자 '5명 중 1명'은 확진자인 셈이다.
     
    전날부터 중국(홍콩·마카오는 제외)에서 항공·선박 등을 이용해 들어오는 입국자는 전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90일 이하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공항 검사센터에서,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될 때까지 전자는 공항 내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후자는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오는 5일부터는 '입국 전 검사'도 적용된다. 탑승 시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결과 제출이 요구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개량 백신(2가 백신)을 맞은 60세 이상 추가접종자는 누적 403만 360명으로 30.6%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해당 연령층의 기확진자가 분모에 추가되면서, 전날보다 비율이 약간 하락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54.2%(76만 4708명 중 41만 4423명 접종)로 나타났다.
     
    전날 하루 동안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진단검사는 13만 2989건으로 직전일(2만 3033건)보다 약 11만 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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