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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경찰, 민주노총 등 전방위 압수수색…北 공작원 접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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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국정원·경찰, 민주노총 등 전방위 압수수색…北 공작원 접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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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임민정 기자



    [앵커]
    오늘 오전부터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민주노총 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잠시 현장 상황 들어보시죠.

    압수수색 초반에 경찰이 출입구를 봉쇄하면서 변호인 입회조차 안되는 상황이다 보니 저런 강한 충돌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일단,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가 '국가보안법 위반'입니다. 파업이나 집회시위법 위반이 아니라 국보법 위반으로 민주노총이 압수수색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노총 사무실 현장에 나가 있는 사회부 임민정 기자 연결합니다.

    임민정 기자.

    [기자]
    네 서울 정동의 민주노총 본부 앞입니다.

    [앵커]
    압수수색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오늘 오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청과 국정원은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왔는데요.

    피의자 4명은 민주노총 본부 국장급 간부와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 간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관계자, 세월호제주기억관 운영자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이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국가보안법 위반'입니다.

    국정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간첩단 사건'과 관련,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국정원 관계자가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의 브리핑을 촬영 후 돌아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간첩단 사건'과 관련,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국정원 관계자가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의 브리핑을 촬영 후 돌아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앵커]
    최근에 제주 한길회 사건, 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 사건의 연장선입니까?

    [기자]
    방첩당국은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른바 '제주 간첩단' 사건, 경남 창원·진주의 '자주통일 민중전위' 사건과는 별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첩당국은 이들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촉하고 지하 조직을 결성하는 수법 등이 간첩단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북한 노동당 산하 기관과 연관돼 있다는 점이 방첩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오늘 압수수색이 민주노총 본부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진행됐다는데 또 어디가 있죠?

    [기자]
    압수수색 대상은 민주노총 본부뿐만 아니라 서울 영등포구의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전남 담양과 제주에 위치한 전직 간부 자택과 차량 등 총 12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대상자는 민주노총 본부에서 1명, 보건의료노조와 금소노조에서 각 1명, 제주 세월호 관련 활동가 이렇게 총4명인데, 상당히 큰 규모로 압수수색 인력이 동원된 모습이에요. 민주노총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일단 민주노총은 오늘 현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하고 무리한 영장 집행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
    "압수수색 영장이잖아요. 수색 영장을 집행하러 왔는데, 마치 체포영장 집행하듯이 들어와서 경력 밀고 들어 오고 지금 보시기에도 과하게 대응하는 것은 뭔가 의도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한 대변인은 국정원이 국보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간첩단 사건'과 관련,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18일 오전 경찰들이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간첩단 사건'과 관련,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18일 오전 경찰들이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앵커]
    임민정 기자도 오늘 현장에 계속 있었는데 현장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압수수색 현장인 민주노총 본부 건물인 13층에는 기자들이 진입하지 못했는데요. 바깥에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경찰 수백명이 배치가 된 상태였고 일대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또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 소방차가 대기하고, 에어 매트가 깔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민주노총은 13층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는데요. 영상을 보면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사무실에 진입하려는 수사관들과 민주노총 관계자들의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고요.

    민주노총 본부 건물 밖에서도 미처 사무실로 들어가지 못한 노조원들이 모여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폭력적인 노동탄압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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