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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코로나 폐기하자 中 부자들 해외이탈 러시



아시아/호주

    제로코로나 폐기하자 中 부자들 해외이탈 러시

    핵심요약

    이민컨설턴드 "제로코로나 포기 이후 중국인 문의 4배 급증"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며 국경이 열리자 중국의 부호들이 북미나 유럽 등으로 이탈을 준비하고 있고, 이는 대규모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26일 제로코로나 종식으로 부유한 중국인의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로인해 최소 1500억달러(한화 약 184조원)의 자본유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 소재의 한 이민컨설턴트는 "상담 예약이 급증했다"면서 "중국에서 온 고객들은 가능한한 빠른 시일 안에 재정착을 원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중국 고액 자산가의 이주는 연간 500만명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모두 1만 800여명의 중국 부유층이 해외로 이주했고, 올해는 그 수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이민 컨설턴트 Henley & Partners는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직후 며칠 동안 이주에 대한 중국인 개인의 문의가 전주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고객에게 국제 부동산 판매를 지원하는 부동산 회사인 Juwai IQI도 중국 본토 구매자 문의 건수가 2021년에 동기대비 26%, 2022년에 11% 감소했지만, 2023년에는 지금까지 55% 증가했고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대응 수준을 낮춘 직후인 지난달 26일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메신저 위쳇에서 '이민'에 대한 검색 및 키워드 언급은 모두 1억 1070만 건으로 하루 전에 비해 거의 5배가 증가했다.

    해외 이주를 준비하고 있는 한 중국인 여성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지금 내 이민 계획을 다시 시작할 때이며 봉쇄 조치가 있었던 이전보다 훨씬 더 쉽게 관련절차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초부유층이 많은 나로로 중국인 3만 2천명 이상이 5천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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