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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자이 입주 중단…단지 내 유치원 소송 때문

사건/사고

    강남 개포자이 입주 중단…단지 내 유치원 소송 때문

    서울 강남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입주 중지
    개포4단지 재건축조합-단지 내 유치원 소송 때문

    소송 문제로 서울 강남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의 입주 중단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단지 내 입주지원센터에 관련 공고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소송 문제로 서울 강남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의 입주 중단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단지 내 입주지원센터에 관련 공고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가 단지 내 유치원 관련 소송으로 입주가 중단됐다.
     
    12일 강남구청과 개포4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입주민에게 키를 지급할 수 없고 입주가 중지된다.
     
    이는 법원이 내린 '준공인가 처분 효력 정지 결정'에 따른 것이다.

    재건축 이전부터 개포4단지 재건축 조합과 보상 관련 소송을 벌여오던 단지 내 유치원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일, 강남구청에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준공인가 처분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을 전달했다.
     
    이에 구청은 지난 10일 저녁 개포4단지 재건축 조합에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입주를 중지하라는 '입주 중지 이행 명령'을 내렸다. 시공사인 GS건설은 해당 명령으로 인해 조합에 13일부터 24일까지 키 불출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는 3375세대의 대단지로,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에 지난 8일 기준 530여 세대가 입주를 마쳤고, 하루 평균 50세대 이내로 입주가 진행돼왔다.
     
    한편 강남구청 관계자는 "입주를 하지 못하게 된 이들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 (구청도, 시공사도 조합도) 현시점에서는 없다"며 "빨리 입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오는 17일 심리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유치원 관련 소송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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