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 중 이모(35)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경찰이 강남 납치·살인' 사건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경우가 근무했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당 사무실은 이경우의 배후로 추정되는 유씨 부부의 변호인이 근무하는 법률사무소이기도 하다.
6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10시 40분쯤부터 해당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의 한 법률사무소로, 이경우의 배후로 추정되는 유씨 부부의 변호인인 A씨가 근무하는 곳이다.
이경우 또한 유씨 부부의 소개로 이곳에서 근무해왔다. 다만 A씨는 "이경우가 사람들 소개해주는 일을 했다"면서도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정식으로 근무를 한 것은 아니며, 출퇴근을 한 것도 아니고 명함만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5일 이경우를 변호하다 사임했다. 유씨가 체포되면서 유씨 부부를 변호하게 된 것이다.
A씨는 사임 이유에 대해 "기존에 유씨 부부 사건을 대리해오던 중, 유씨가 체포되면서 '이해관계 충돌' 문제로 사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