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지원청 제공충북 보은군 회남면에 있는 회남초등학교의 분교장 개편 계획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동문과 주민 등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1월 학생 수가 분교장 격하 기준인 21명을 밑도는 회남초의 분교장 개편을 행정 예고했다.
이에 지역사회에는 분교 전환 이후 결국에는 폐교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회남면의 유일한 학교가 사라지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이로 인한 추가 인구 이탈로 지역 소멸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최근 학생자치회를 열어 분교장 개편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전교생 10여명이 7일 분교장 개편 계획의 중단을 호소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학생들은 앞으로도 UCC를 제작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학교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 학교 학부모회와 총동문회, 회남면 이장단협의회 등도 회남초 분교장 개편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교육당국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