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뒤늦게 입장해 자리에 앉는 모습. 연합뉴스첫 번째 소식은 '총리 주재 회의 세 번째 지각한 한동훈 장관'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11일) 오전 국무회의에 지각을 했습니다.
국무회의는 8시 30분 시작이었는데, 한 장관은 이보다 6분 늦은 8시 36분에 도착했습니다.
한 장관이 문을 열고 회의실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국민의례와 한 총리의 모두발언이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과 취재진의 시선이 당연히 한 장관에게 집중됐겠죠.
한 장관은 이런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자신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와중에 옆자리의 박진 외교부장관과 웃으며 악수도 했습니다.
한 장관의 지각,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 5월 30일, 지난달 28일에 있었던 국무회의에도 지각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장관으로 꼽히는 만큼 주목도가 높잖아요.
그런 만큼 지각도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어서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일각에서는 평소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한동훈 장관인데, 평소 스타일 답지 않다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통일대불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다음 소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외출'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소 뒤 대구 사저로 이사를 갔는데요.
이사 뒤 대구에서 첫 외출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구에 위치한 동화사를 찾아 의현 승려와 오찬을 나눴습니다.
오늘 공개 일정에는 지지자들 100여 명이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고 건강 등을 기원했으며 박 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들어 인사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의 첫 `외출`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지만 박 전 대통령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동화사 경내에서 이동할 때는 차량을 이용했고 계단 등을 걸을 때는 여러 차례 발을 헛디디기도 했습니다.
아직 건강이 안 좋은 모습으로도 보이는데요.
'괜찮냐'는 주변 걱정에 박 전 대통령은 "앞을 잘 안 보면 잘 넘어져서"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동행한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아직 오르막이나 내리막을 걷기에는 불편한 상태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3월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박 전 대통령은 그간 정치적 행보나 공개 일정 없이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왔으며 앞으로는 전통시장 등도 방문하며 공개 일정을 늘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달라이 라마. 연합뉴스마지막 소식은 '소년에게 부적절한 행동한 달라이 라마' 입니다.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공식 석상에서 한 소년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물의를 빚자 공식 사과했다고 인도매체 NDTV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 소년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혀를 내민 후 "내 혀를 빨 수 있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2월 28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 교외의 한 행사장에서 촬영된 것인데요.
당시 연단에 앉아 있던 달라이 라마에게 한 소년이 다가가 달라이 라마를 안고 볼에 입을 맞췄습니다.
그러자 달라이 라마도 소년을 향해 이마를 맞대고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으며 혀를 빨아달라고 내밀었다 다시 입안으로 넣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달라이 라마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달라이 라마 측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는데요.
달라이 라마는 성명에서 "공공장소이자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천진하고 장난스럽게 사람들을 종종 놀린다"며 "하지만 그는 이번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