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많은 비와 강풍 예보로 5일 예정됐던 충북지역 곳곳의 어린이날 행사가 전격 연기되거나 장소가 변경됐다.
충주시는 어린이 안전을 고려해 탄금공원에서 계획했던 어린이날 큰잔치를 오는 14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돼 1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실내 행사로 진행하더라도 이동 과정에서 안전 우려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부득이 14일 일요일을 택해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천시도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아이 Love Festival' 장소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인근 제천족구장으로 옮겼다.
같은날 의림지 솔밭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핵꿀잼 FUN 한마당'은 7일로 연기됐다.
청주시도 어린이날 행사장을 청주야구장에서 청주체육관으로 바꿨고, 진천과 증평군, 보은, 옥천군 등 대부분 시군도 야외였던 행사장을 실내로 급히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