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금리 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4.74%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4% 더 하락했다.
이는 한 주 전의 0.13% 하락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0.01%p 확대된 것이다.
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광주의 하락 폭이 두 배 가량 큰 것이다.
광주 아파트 매매 가격은 3월 셋째 주에 0.24% 하락한 뒤 넷째 주 0.23%, 4월 첫째 주 0.21%, 둘째 주 0.21%, 셋째 주 0.13%로 하락 폭이 축소되다 넷째 주 0.14%, 5월 첫째 주 0.13%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광주의 아파트 가격은 4.74% 하락하면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는 0.08% 하락해 한 주 전의 0.15%에 비해 하락 폭이 0.07%p 줄었지만, 남구는 0.11%에서 0.15%(0.04%p), 북구는 0.10%에서 0.13%(0.03%p)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구와 광산구는 각각 0.18%와 0.13% 하락하면서 한 주 전과 동일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금리 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