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 외벽 전광판에 BTS 10주년 기념 광고가 상영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17일 열리는 BTS 10주년 행사에 주최측 추산 최대 75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관리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안전부는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와 관련해 16일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하는 관계기관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TS 10주년 행사는 17일 낮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데 주최측인 빅히트뮤직과 하이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최대 75만 명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행사로 인파밀집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대책 점검회의에서 많은 팬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최측과 협조해 인파밀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상황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모델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BTS) 기념우표를 선보이고 있다. 류영주 기자또 행사 당일 서울시와 영등포구, 경찰 중심으로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부상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청에 부상자 구조, 구급체계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비할 것을 요청하고 서울시와 영등포구 등 관계기관에는 휴일에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대응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비상 대응 계획을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문체부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행사장의 인파밀집사고 대책, 교통통제 및 응급의료 대책 등 안전관리 대책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