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전 2루수 김선빈. KIA주축들의 줄부상으로 힘겹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 KIA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KIA는 19일 "김선빈이 검진 결과 오른손 엄지 골절 진단을 받았다"면서 "4주간 안정 및 재활 치료를 실시하고, 오늘부터 2주 뒤 재검을 통해 증상 호전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루수인 김선빈은 지난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4회초 수비 도중 제이슨 마틴의 강한 타구에 오른 엄지 쪽이 강타를 당했다.
김선빈은 올해 54경기 타율 3할2리(179타수 54안타), 18타점을 기록 중인 주전 내야수다. 일단 2주 동안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미 KIA는 주포 나성범, 2년 차 내야수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이들은 6월 말이나 7월 초에 돌아올 전망인데 그동안 KIA는 근근히 5할 승률 언저리에 맴돌며 버텨왔다.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 김도영이 복귀하면 본격적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빠진 가운데 김선빈이 이탈하게 됐다. 김선빈이 1군에서 말소된 18일 NC와 경기에는 일단 김규성이 선발 2루수로 나섰다. 김규성은 올해 47경기 타율 2할1푼(62타수 1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앞서 KIA는 포수 한승택도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한승택은 왼쪽 내복사근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아 지난 14일 1군에서 제외됐다.
KIA는 27승 31패 1무로 6위를 달리고 있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두산과는 2경기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