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없다…오전 폭우, 오후 폭염
황진환 기자·연합뉴스오늘 오전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친 오후부터는 최고 31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장마'는 여름철 가장 많은 비가 집중되는 기간을 의미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들쭉날쭉한 강수현상으로 이 용어는 퇴출당할 듯합니다. 기상청은 이미 2008년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그 이후 집중호우가 내린 적도 적지 않습니다.
IAEA 보고서…일본은 여론전 나설 듯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왼쪽)이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 보고서를 전달하는 모습. 연합뉴스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최종적으로 밝혔습니다.
IAEA 최종보고서에는 이런 문장들이 담겼는데요.
"오염수 처리 방식이 국제안전기준과 일치한다"
"2년간에 걸쳐 평가를 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곧바로 방류에 나서지 않고 국제 여론전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저장 탱크의 물리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서두르기보다는, 국제기구인 IAEA를 전면에 내세워 방류에 반대하는 국가들과 대리전 양상으로 끌고 가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분석됩니다.
성장률 1.4% 하향조정…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정부가 어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내린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원인은 수출 부진입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경제 상황이 나아질 거란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반도체와 IT 업황이 회복하고, 소비심리도 계속 높아진다는 예측에서입니다.
주요 경제정책으로는 부동산 관련 내용들이 꼽힙니다. 종합부동산세는 감세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종부세를 산정할 때 매기는 비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6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역전세로 인해서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집주인에게는 대출 규제를 완화해 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