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30㎞ 떨어진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다고 기상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슬란드 서남쪽인 이 지역에선 지난주 지진이 급증하면서 화산 활동이 예견된 상황이었다.
거대한 연기가 솟구치고 땅에는 상당한 양의 용암이 있는 영상이 현지 언론에 나오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이번 분화 지점은 2021년과 2022년 분화한 장소들과 매우 가깝다.
아이슬란드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아주 작은 분화"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수도 근처에 있는 공항은 웹사이트에 지금은 이착륙에 차질이 없는 상태라고 공지했다.
2010년엔 아이슬란드의 대규모 화산 분화로 유럽 항공로가 몇 주간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