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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등 3곳 호우주의보…최대 400mm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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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장수 등 3곳 호우주의보…최대 400mm 비

    전북 소방본부 제공전북 소방본부 제공
    전북 장수와 순창, 남원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1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익산 함라 415mm, 군산 407.5mm, 완주 298.2mm, 김제 신포 280mm 등이다.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임실 익산, 정읍, 전주 등 11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장수와 순창, 남원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풍랑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현재까지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만경강 완주군 삼례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전주천 전주시 미산교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집중호우로 전북 전역에 산사태 특보가 내려졌다. 산림청은 전북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며, 군산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주기상지청은 오는 16일까지 100~25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비를 예상했다.
     
    거센 비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북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까지 집중호우와 관련해 접수된 신고는 226건이다. 안전조치가 203건, 배수는 23건이다.
     
    이날 오후 8시쯤 익산시 황등면 인근 도로에서 침수로 인해 차안에 갇힌 운전자가 구조를 요청했다.
     
    또 완주시 하리교 인근 4개 마을 주민 640명과 익산시 춘포면 학연마을 주민 70명도 각각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거센 비에 진안군 백운면의 한 계곡에 고립된 주민이 소방관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군산시 사정동의 월명종합경기장 인근 도로에 물이 차 순찰차가 침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하천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접근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하천변 산책로나 돌다리 등 물이 쉽게 불어나 휩쓸릴 위험이 있는 곳은 접근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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