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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넘지 못한 ATM, 맨시티 잡고 기사회생…韓 투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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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K리그 넘지 못한 ATM, 맨시티 잡고 기사회생…韓 투어 마무리

    데파이 선제골. 연합뉴스데파이 선제골. 연합뉴스카라스코 추가골. 연합뉴스카라스코 추가골. 연합뉴스스페인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후반 21분 멤피스 데파이, 29분 파블로 바리오스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 쿠팡의 초청으로 방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렀다. 전반전을 1 대 0으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3골을 허용해 2 대 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에서 펼치는 마지막 친선전인 만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겐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상대는 지난 2022-2023시즌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비롯해 주전 선수를 대거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다음달 7일 아스널(잉글랜드)와 커뮤니티 실드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총력전을 펼쳐 전력을 점검하겠다는 심산이었다.

    이에 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정예 멤버를 총동원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골문을 열기 위해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알바로 모라타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양 팀의 간판 공격수 홀란과 그리에즈만 모두 골맛을 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디아스 만회골. 연합뉴스디아스 만회골. 연합뉴스후반 들어 양 팀은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9분 홀란을 비롯한 선수 8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그리에즈만을 포함해 9명의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선수 교체 효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톡톡히 봤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멤피스 데파이가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갔다. 데파이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여세를 몰아 후반 29분 야닉 카라스코가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2점 차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는 듯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 역시 만만치 않았다. 후반 40분 코너킥 찬스에서 루벤 디아스가 번개같이 뛰어올라 머리로 만회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던 맨체스터 시티는 결국 1 대 2로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팀 K리그에겐 다소 굴욕적인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 투어 마지막 경기인 만큼 총력전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한국 투어를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제 북미로 향한다. 다음달 3일 멕시코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6일 미국에서 세비야(스페인)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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