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신림 흉기난동'과 '서현역 흉기난동'에 이어, 경기 포천시에서도 흉기난동이 발생해 30여 명이 부상했다는 가짜뉴스까지 등장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경기 포천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는 글이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만취한 4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려 7명이 의식 불명이 되는 등 총 36명이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버스터미널 안에 있던 버스 12개가 전소됐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의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 무근인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 한 명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서 흉기 2점을 압수했다.
전날에는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서현역 소재 백화점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져 14명이 부상했고, 이 중 2명은 중태다.
이런 가운데 신림을 포함한 각지에서 살인을 예고한 글이 잇따라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시민 불안이 커졌다. 심지어 서현역 흉기 난동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성남시 지하철 오리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수사 중인 '살인 예고' 게시글만 최소 2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