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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진안 등 전북 10곳 태풍 경보…빗길 교통사고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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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눈' 진안 등 전북 10곳 태풍 경보…빗길 교통사고 피해

    전북 소방본부 제공전북 소방본부 제공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전북지역 전 시·군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지리산 뱀사골은 254.5㎜의 비가 내렸다.

    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고창과 부안을 제외한 전북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254.5㎜, 무주 덕유산 221.5㎜, 익산 163.5 정읍 154.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다. 주요지점 일 최대 순간풍속은 군산 말도 22.8m, 무주 설천봉 22.6m, 군산 어청도 20.7m,

    전북 소방본부는 태풍으로 인한 84건의 안전조치 등을 접수했다.

    쏟아진 비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인근 서김제 IC 방면에서 승용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20대)씨 등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에는 김제시 청하면 인근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또 순창군의 한 초등학교 인근 전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하기도 했다.

    무주와 남원 그리고 순창, 임실, 정읍, 김제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져 있으며, 무주 남대천 취수장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개 국·도·군립공원 133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고 17개 하상도로가 모두 통제됐다. 전북도는 재대본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낮까지 50에서 100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내일 새벽까지 최대 35m의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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