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충북 충주시가 다음 달부터 영어와 중국어를 병행 표기한 종량제 봉투를 제작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글로만 표기된 현재의 종량제 봉투가 외국인 거주자나 다문화 가정이 쓰레기 배출 요령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과 재사용 20ℓ에 적용하고 이후 나머지 종량제 봉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분리수거대에도 분리 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이 표기된 홍보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동일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가 올바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