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9월 정기국회 중 본회의가 없는 주에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검찰의 일본 핵 오염수 방류 국면전환용 수사, 이재명 죽이기 소환조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쌍방울 사건을 당담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엉터리 조작으로 죄도 안 되는 사건으로 영장을 청구하려고 한다"며 "그럼에도 이 대표는 당당하게 소환에 응하겠다며 비회기 중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소환 조사 일정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이 제안한 30일 이전의 조사는 모두 거부했다. 검찰은 끝내 비회기 기간의 영장 청구를 거부한 것"이라며 "이런 검찰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물타기하고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로 야당의 분열을 유도하겠다는 시커먼 야욕의 발로"라고 규탄했다.
검찰 깃발. 황진환 기자그러면서 "검찰은 영장청구를 결론으로 정해놓고 엉터리 조작 수사를 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정치검찰 카드로는 국민의 눈을 가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압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며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