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프로야구 롯데 래리 서튼 감독. 연합뉴스프로야구 롯데 외인 사령탑이 중도 사퇴했다.
롯데는 28일 "래리 서튼(53) 감독이 전날 경기 뒤 건강을 사유로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은 2020시즌부터 롯데 퓨처스 팀(2군)을 이끌다 2021시즌 도중 사퇴한 허문회 감독의 뒤를 이어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롯데는 2023년까지 서튼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포수 유강남, 내야수 노진혁, 사이드암 한현희를 영입하며 가을 야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롯데는 초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이날 현재 7위(50승 58패)에 머물러 있다. 5위 KIA에 5경기 차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롯데는 이종운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행은 29일 한화와 원정부터 팀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