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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동반자였던 미국과 중국은 왜 거짓말쟁이가 되었나



책/학술

    [신간]동반자였던 미국과 중국은 왜 거짓말쟁이가 되었나

    한국경제신문 제공 한국경제신문 제공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애초에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상호 자신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짓임을 알면서도 대중들 인식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려 '거짓 서사'를 이용했다는 분석을 담은 책 '우발적 충돌'이 출간됐다.

    저자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무역전쟁, 기술전쟁, 그리고 신냉전의 위기를 불러온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간명하면서 새로운 논지를 펼친다.

    실제로는 협력관계에 가까웠던 두 국가는 수년간 서로의 주장을 왜곡·비난하면서 부딪히게 됐다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중국 때문에 무역 적자가 증가했고 자국민의 일자리를 뺏겼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중국은 자국의 성장을 미국이 방해하고 있다는 식이다. 저자는 사실 원인이 따로 있음에도 자국이 처한 문제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이와 같은 '거짓 서사'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말한다.

    책은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서 30여년간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며 아시아 회장까지 지낸 저자가 세계 경제와 국제 질서에 대한 통찰력을 담았다.

    스티븐 로치 지음 |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640쪽


    오늘산책 제공 오늘산책 제공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독일식 의회민주주의를 통해 한국 정치의 미래에 대한 고언을 담은 책 '독일은 어떻게 1등 국가가 되었나'를 출간했다.

    저자는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학부 과정부터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정부 정책에 조언하기 시작해 근로자재형저축, 의료보험 실시 등을 도입하는데 막후 역할을 했다.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제119조 2항)을 도입한 독일식 경제사회 모델을 추진했던 경제학자 출신이다.  

    책에서 다룬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재편된 세계 질서 가운데 전범국가에서 탈피해 가장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발전을 이룩한 모델 국가로 꼽힌다.

    저자는 독일 정치에 '반성과 성찰의 태도', '사람을 키우는 시스템', '혁신과 조화' 그리고 '타협과 포용'이라는 키워드가 있다고 강조한다. 오늘의 독일을 가능케 한 이 키워드들을 분석하며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향한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그는 정치적 극단주의가 횡행하고 사회적 갈등이 극심한 각국의 이해관계가 나날이 복잡해지는 작금의 상황에서, 독일식 민주주의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우리가 배워야 할 것과 우리만의 방식으로 새로이 구축해야 할 시스템의 방향이 무엇인지 진단한다.

    김종인 지음 | 오늘산책 | 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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