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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군산 초등교사 추모제…"이런 비극 다시는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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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진 군산 초등교사 추모제…"이런 비극 다시는 없어야"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군산의 모 초등학교의 49재 추모제가 18일 오후 6시 군산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군산의 모 초등학교의 49재 추모제가 18일 오후 6시 군산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군산의 모 초등학교의 49재 추모제가 18일 오후 6시 군산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유가족과 동료 교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고인의 순직 인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7일 호남권 교육청 대상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은희 의원이 강조한 대로 학교의 업무 부담은 학생 수에 비례가 아닌 교사 수에 반비례한다"며 "소규모 학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라북도는 이러한 비극이 다시 생겨나지 않도록 소규모 학교의 업무 강도를 고려한 교원 업무 지원 시스템이 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고인은 주당 29시간의 6학년 수업을 병행하는 어려움도 있었다"며 "외부 강사 수업 전담 시스템, 순회 교사 교과 전담 제도 등 소규모학교 초등교사에 대한 수업 시수 경감 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초등학교에서도 고인의 49재 추모제가 이어졌다. 학교장은 "젊은 동료의 아픔을 미리 헤아리지 못하고 안타깝게 떠나보낸 사실에 마음이 아프며 모든 교육가족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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