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가산업단지 전경. 전북도 제공중국 이차전지 기업 롱바이(RONBAY)가 전북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1조 2천억 원을 들여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가 약 60%를 차지한다.
우리 정부로부터 합작사 없이 단독으로 공장 설립하는 방안을 승인받은 롱바이는 빠르면 연내 착공해 연간 8만t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19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롱바이와 투자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연말까지 민간투자 10조원 유치를 목표로 투자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산단에 LG화학, LS그룹 등 6조 6천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롱바이 투자를 포함하면 모두 7조 8천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게 된다.
새만금청은 또 이차전지 기업 14곳과 연내 투자 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역시 몇몇 대기업과 투자 협약을 논의 중이다.
A사의 경우 투자 규모 등을 협의 완료하고, 다음달 중에 해당 기업 투자심의위원회에 안건 상정을 앞두고 있다. B사는 투자 시기와 규모 등을 내부 검토 중이다.
또 글로벌 기업인 C사를 포함해 2조원가량의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업 상황 등을 토대로 투자 협약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