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28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연예인 마약 투약' 관련 수사를 하고있는 경찰이 배우 이선균씨를 조만간 재소환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28일 인천경찰에 출석해 간이시약검사를 하고 휴대폰을 제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30일 경찰청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연예인 마약 투약 관련) 현재까지 수사 대상자는 10명"이라며 "이선균씨를 포함해 5명이 입건됐고, 나머지 5명은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입건한 5명 중 1명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고, 관련자 진술 확보 및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다각적 방법으로 수사중이다"고 덧붙였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씨와 GD(권지용)에 대해서 "(이씨의) 재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GD는 확인하는 단계이고 소환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배우 유아인씨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이 7개월 수사했는데 지금 (GD는) 1개월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경찰은 이씨와 GD 이외에 연루된 유명 연예인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추가 연예인이) 없다"고 답했다.
이씨의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유명 연예인 이름이 담긴 '찌라시'가 유포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명예훼손 등 고소가 접수되지는 않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유명 연예인 관련해서 (수사 내용을) 하나하나 말할 수 없고 개인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단계 절차를 밟아서 (설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