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국경 검문소에 배치된 구급차들. 연합뉴스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중상자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합의가 이뤄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봉쇄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외국인과 중상 환자가 대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카타르가 외국 여권 소지자와 일부 중상 환자가 가자지구 밖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이집트, 이스라엘, 하마스 간 합의를 중재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외국인과 중상 환자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동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AP는 가자지구에 있던 외국 여권 소지자들이 이날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또 AFP는 400명의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 약 90명의 환자가 가자지구에서 라파 검문소를 통해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