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금지…배경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금융위원회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오늘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가 전면 금지됩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전면 금지 기간 개인과 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반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놓기로 했습니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관행화된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를 최근 적발한 것을 계기로 10여개 IB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합니다.
이런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어제 비공개 당정협의회에서 여당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결정이라는 후문입니다. 당초 경제 부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고 시장 원칙도 훼손될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가 강했거든요.
그래서 김포의 서울 편입에 이어 공매도 금지라는 굵직한 정책으로 여권이 이슈몰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400만 개인투자자들의 요구를 여당이 정책으로 구현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이준석 "환자는 서울에"…인요한 "신당 좋지 않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토크 콘서트가 열린 부산을 찾았지만 대화는 불발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을 'Mr. Linton'으로 부르며, 면전에서 영어로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거명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 출연해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MBN 인터뷰에서 "내가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를 훨씬 더 잘 안다"며 이 전 대표를 "마음이 많이 상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서로 좋지 않다"며 "신당을 창당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시티 포위"…곧 시가전
가자지구 북부에서 파괴된 팔레스타인 통신사 팔텔(Paltel) 건물.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밝혔습니다. 48시간 안에 시가전이 벌어질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500km에 달하는 지하터널에서 하마스와 전투가 벌어질 경우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대규모 피해가 예상돼 적어도 몇 달이나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쟁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협화음도 불거졌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시 이스라엘을 찾아 인도주의적 조치를 위해 교전을 일시 중단할 것을 제안했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단번에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하마스를 제거 못하면 실패로 평가받을 것이고, 미국은 이란과 러시아, 중국에 맞설 중동 동맹을 묶는 것이 목표죠.
이선균 "유흥업소 실장에 속아"…지드래곤 오늘 출석
배우 이선균과 그룹 빅뱅 G-DRAGON.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약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고의성은 없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오늘 경찰에 출석합니다. 권씨는 앞서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우유 사먹기 무섭다…'밀크플래이션'
지난달 우유의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했습니다.
또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분유와 아이스크림도 오름폭이 확대돼 우유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하는 모습입니다.
kt 막판 뒤집기…LG와 한국시리즈 격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가 2패 후 3연승을 거둬 NC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kt는 정규리그 1위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와 내일부터 7전 4승제로 우승을 겨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