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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수 4·3 유족회 공동대표, 9개월 만에 진실화해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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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상수 4·3 유족회 공동대표, 9개월 만에 진실화해위行

    대통령실, 국회 추천에도 9개월 시간 끌다 뒤늦게 임명

    허상수 신임 진실화해위 비상임위원. 연합뉴스허상수 신임 진실화해위 비상임위원. 연합뉴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비상임위원에 허상수(68) 4·3 희생자 및 피해자 유족회 공동대표가 임명됐다고 10일 밝혔다.

    허 대표는 오는 13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지난 2월 국회에서 선출된 지 약 9개월 만이다.

    허 대표는 성공회대 교수,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사회과학연구회 이사장,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 2월 24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허 대표의 진실화해위 위원 선출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허 대표가 1983년 노동운동 과정에서 받은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 판결에 재심을 신청해 2021년 선고유예를 받은 것이 결격 사유라며 지난 4월 인사 검증에서 탈락시켰다.

    민주당은 탈락 사유가 부당하다며 선고유예 만료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재추천했고, 지난 9월 5일 국회를 통해 허 대표 임명을 재요청했다.

    이후에도 대통령실은 두 달 가까이 허 대표를 임명하지 않다가 국회에 재의결을 요구했다. 국회는 이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임명하라"며 재요청을 하면서 결국 9개월 만에 임명 결론이 났다.

    진실화해위 위원은 대통령이 지명하는 위원장 1명과 국회가 추천하는 8명(여당 4명·야당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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