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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앞 스몸비에 "주의하세요" 메시지…스마트 횡단보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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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보도 앞 스몸비에 "주의하세요" 메시지…스마트 횡단보도 도입

    부산 남구, 다음 달 중순 연포초 일대서 시범 운영
    비콘과 음성안내 장치 등 통해 보행 안전 주의 안내

    부산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 조감도. 부산 남구청 제공부산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 조감도. 부산 남구청 제공
    부산 남구가 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일명 '스몸비(smombie)'의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한다.
     
    남구는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을 다음 달 중순부터 연포초등학교 일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에서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기인 '비콘'과 음성안내 보조장치 등을 통해 길을 건너는 동안 보행자의 휴대전화 화면에 '보행 안전 주의 문구'가 표시되고 주의를 환기하는 음성 안내가 이뤄진다.
     
    이외에도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횡단보도 집중 조명, 정지선 준수 표시 LED 전광판 등을 설치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안전 운행을 유도한다.
     
    구는 초등학교 등 관계관과 협업해 휴대전화 차단을 위한 어플 설치 등을 홍보하고, 시범 사업 결과에 따라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사업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조성해 어린이 교통안전사고가 없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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