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출 여수시의원. 시의회 제공 전남 여수시 인재 육성의 요람인 테크니션스쿨 졸업생 대부분이 여수국가산단 기업에 취업하지만 20% 이상은 외지로 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정신출 여수시의원은 '테크니션 스쿨' 수료생 가운데 20% 이상이 여수 외 지역의 기업에 취업하고 있어, 이들의 지역 내 수용 기업의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여수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인구 감소 및 인근 시로 인구가 유출되는 현상에 대해 시의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여수시의 인구가 줄고 있는 이유와 총체적 인구 정책 부재 등 우려감을 표명하고 차별화된 정책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여수산단에 입주한 기업의 취업을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여수시 테크니션스쿨' 졸업생의 지역 내 수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실제로 수료생 총 498명 중 349명은 여수산단에 취업하지만, 20%가 넘는 103명은 외지 지역의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키워낸 역량 있는 지역 인재들이 타지역보다는 지역에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중소기업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기업 창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여수창업보육센터' 설립을 제안하는 한편, 교육 분야 개선 방향과 관련해 '사이버 외국어 학습센터'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기명 여수시장은 "중소기업 육성 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여수창업보육센터 건립 방향을 검토해 보겠다"며 "사이버학습센터는 여수시민만이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