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관광 웹드라마 '하멜' 촬영 현장.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시는 내년 초 배포를 목표로 9번째 여수관광 웹드라마 '하멜'을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멜'은 네덜란드 하멜표류기에 기반한 휴먼 판타지 로맨스로, 낭만도시 여수를 배경으로 MZ세대의 사랑과 애환을 그려나가는 이야기다.
주인공이 우연히 여수 하멜등대 앞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오래된 나침반을 통해 조선시대(17세기 후반)로 돌아가 하멜의 탈출을 돕는 이야기를 다뤘다.
'하멜'은 1화 고장난 나침반, 2화 시공간의 왜곡, 3화 사라진 일상, 4화 모두가 이방인, 5차 바다와 시간의 빛 등 총 5화로 구성됐다.
주요 촬영지는 하멜 전시관, 하멜 등대, 선소, 충민사, 화양면 봉화산, 일레븐 브릿지, 여수밤바다, 큰끝등대, 자산공원, 박람회장 등이다.
여수시는 내년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 영화제에서 '하멜'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낭만도시 여수의 관광자원을 웹드라마에 최대한 담고자 한다"며 "뉴미디어시대 웹드라마를 통해 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관광 웹드라마는 2016년 '신지끼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2023년 '꿈꾸는 섬'까지 총 8편이 제작됐으며 8년 연속 국내외 웹페스트 어워즈를 수상하며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