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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자 20만명 육박, 아버지 비중 늘었다

경제정책

    육아휴직자 20만명 육박, 아버지 비중 늘었다

    지난해 20만명 육박, 1년 전에 비해 14% 증가
    아버지 차지 비중 해마다 증가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해 육아휴직을 낸 사람이 20만 명에 육박해 1년 전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대비 14.2%(2만 4866명) 증가한 19만 9976명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자의 27.1%는 아버지였고, 어머니는 72.9%로 2.7배를 기록했다. 특히 아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전년(24.1%) 대비 3.0%p 상승했다.

    육아휴직을 한 어머니의 연령대는 30~34세(40.8%)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직종별로는 보건업 사회복지 서비스업(19.1%)에서 가장 높았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기업체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서 육아휴직을 쓴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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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휴직을 한 아버지의 70.1%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되어 있고, 50~299명(14.7%), 5~49명(10.9%), 4명 이하(3.8%)인 기업체 순이었다.

    육아휴직을 한 어머니의 60.0%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되어 있고, 5~49명(19.5%), 50~299명(14.4%), 4명 이하(5.5%)인 기업체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생아의 부모 중 바로 육아휴직을 낸 수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8만 7092명이었다.

    출생아 100명당 부모의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대비 5.2명 증가한 35.0명이었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아버지 6.8%, 어머니 70.0%로 전년대비 아버지는 2.7%p, 어머니는 4.6%p씩 각각 상승했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도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출산 직후에는 여전히 여성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2013년에 아이가 태어나 한 명의 자녀만을 둔 부모를 상대로 전 기간(0세~8세) 육아휴직 비중을 분석해보니, 아버지는 자녀가 6세(19.0%) 때 어머니는 0세(83.2%) 때 가장 많이 사용했다.

    다만, 2021년 출산휴가자는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2021년에 출생한 아이의 부모 중 고용보험 출산휴가자는 8만 7893명으로 전년(8만 9374명)보다 1.7%(-1481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아버지는 1만 7,471명으로 전년(1만 9684명)보다 11.2%(-2213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 자체가 줄어들고,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산휴가를 한 어머니 연령대는 30~34세(51.1%) 비중이 가장 높고,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1.3%)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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