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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제3지대도 양당 체제" - 전원책 "패거리일 뿐"

정치 일반

    최재성 "제3지대도 양당 체제" - 전원책 "패거리일 뿐"

    <전원책 변호사>
    신당, 이념 동질성 없어…세력화 위한 빅텐트
    민주 10여 명 이탈 예상…여당은 탈당 힘들어

    <최재성 전 정무수석>
    제3지대도 양당 체제 갈 것…합치긴 어려워
    현역 이탈?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더 많을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전원책 (변호사), 최재성 (전 정무수석)
     
    여야의 정치 고수와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예측의 달인 두 분과 함께하는데요. 일단 최재성 전 정무수석 어서 오십시오.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늘 스페셜 게스트 한 분을 초대했는데 진짜 오랜만에 스튜디오에서 뵙네요. 전원책 변호사님 어서 오십시오.
     
    ◆ 전원책> 안녕하세요.
     
    ◇ 김현정>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야겠습니다. 오늘 뉴스게임은요. 평소와 좀 다른 방식으로 문제와 답과 해설을 다 들으면서 그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이런 방식으로 좀 가보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 드리죠. 그제 원칙과 상식, 그리고 어제 이낙연 전 대표, 차례로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이번 주 정가의 최대 이슈는 제3지대 신당이 됐습니다. 이미 출발한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그리고 다음 주쯤에 출범할 이준석 신당, 여기에 원칙과 상식 그리고 이낙연 신당까지. 여러 개의 신당 세력이 모두 빅텐트에 공감을 하고 있는데요. 과연 제3지대 빅텐트 성공할까요? 가장 큰 변수, 장애물이 있다면 그건 뭐가 될까요? 최재성 수석님.
     
    ◆ 최재성> 우선은 빅텐트라는 의미가 여기에 해당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야말로 지금 신당, 그러니까 양당을 제외한 신당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전부 한 정당으로 이렇게 모일 것이냐. 이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일종의 선거 연대, 이런 거하고는 조금 다른 건데.
     
    ◇ 김현정> 합당이 되느냐.
     
    ◆ 최재성> 저는 신당도 양당 체제로 갈 거다.
     
    ◇ 김현정> 신당의 양당?
     
    ◆ 최재성> 한 몸으로 그냥, 한 정당으로 다 합쳐지기는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신당 안에서도 경쟁이 있을 것이다. 1당, 2당 양당 체제가 될 거다.
     
    ◆ 최재성> 경쟁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특히 이준석 대표의 경우에는 사실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가야 된다, 그래야 되나요?
     
    ◇ 김현정> 복귀요?
     
    ◆ 최재성> 총선 이후에 향후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소위 말해서 버리고 나온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다시 합당을 하든지 복귀를 하든지 해야 되는 그런 것이 전제돼 있기 때문에 이낙연 대표 신당이라든가 여기하고 아예 그냥 몸을 같이 해버리면 그거는 어려운 것이 되죠.
     
    ◇ 김현정> 제3지대 빅텐트로 하나가 될 수 없다고 보시는 거네요.
     
    ◆ 최재성>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전원책 변호사.
     
    ◆ 전원책> 몇 년 만에 뵙는 김현정 앵커께서, 그러니까 아마 이 뉴스쇼를 제가 알기로는 한 16년째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 김현정> 조사해 오셨네요.
     
    ◆ 전원책> 그러면 정치 현상, 그리고 정치학에 있어서도 거의 대가 수준일 텐데 어떻게 이런 질문을 하는지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 김현정> 왜 그렇습니까?
     
    ◆ 전원책> 텐트는 정당이 아니잖아요. 정당이라는 게 뭡니까? 정책과 이념으로 뭉쳐서 그 동질의 정책, 동질의 이념을 가지고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결사체란 말이에요.
     
    ◇ 김현정> 맞습니다.
     
    ◆ 전원책> 그런데 이 빅텐트라는 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민주당에서 뛰쳐나온, 민주당에서 24년이나 계셨던 이낙연 선생, 거기에다가 또 민주당에서 활동을 했던 금태섭 그리고 지금 누구죠? 원칙과 상식. 원책과 상식이 아니고 원칙과 상식입니다. 원칙과 상식.
     
    ◇ 김현정> 이런 유머는 참.
     
    ◆ 전원책> 네 분 중에 세 분. 거기다가 지금 이 당, 저 당 하다가 어떻게든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당대표까지 지낸 이준석. 또 뛰쳐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정치적 성향부터 이념과 정책이 다 다를 거예요. 지금 대충 헤아려도 지금 다섯 사람인데 양향자 의원까지. 이 다섯 사람이 정책과 이념의 동질성이 없는데 빅텐트에 뭉쳤다 이러면 왜 뭉쳤겠어요? 세력화 때문에 뭉친 겁니다. 이념과 정책은 완전히 다른데도 오로지 세력화를 하기 위해서 뭉쳤다면 예컨대 지역구 의원들 숫자가 많으면 비례대표 앞 순위, 아니, 표가 쭉 있을 때 지금 같은 준연동제를 하면 번호가 앞이 되잖아요. 그런 걸 노린다든지 이 세력화를 하기 위해서 모이는 곳, 이건 정당이 아니죠. 이게 뭔가 하면 우리가 무슨 당 할 때 당 자가 무리 당 아니에요. 패거리, 무리. 거기에는 충족할지 모르겠는데.
     
    ◇ 김현정> 패거리다?
     
    ◆ 전원책> 패거리, 무리, 여기에는 해당될지 모르겠는데 정치학에서 말하는 파티, 정당. 우리 플랫폼으로서의 어떤 정당 그건 아니죠.
     
    ◇ 김현정> 그러니까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먼저 하셨고.
     
    ◆ 전원책> 바람직하지 않은 게 아니라 성립해서는 안 되는 거죠.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호정 정의당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윤창원 기자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호정 정의당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윤창원 기자
     
    ◇ 김현정> 성립해선 된다 안 된다 당위성 문제 말고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되긴 될 것 같습니까?
     
    ◆ 전원책> 뭉칠 수는 있겠죠. 또 만약에 지금 당장 그러잖아요. 지금 원칙과 상식에 계시는 세 분들 하나같이 우리가 빨리 다 뭉쳐야 된다. 특히 조응천 의원 같은 사람은 아주 공개적으로 내놓고 얘기를 해요. 현역 의원들, 지역구 의원들이 와야만 우리가 기호를 3번 받을 수 있다. 뭐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단 말이에요. 세력화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이유는 쉽게 말하면 그리고 이원욱 의원이 그랬습니까? 3당 체제로 갈 수 있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어요. 그런 말은 오로지 세력화, 이념과 정책은 동질성이 전혀 없어도 우리는 함께 뭉칠 수 있다. 그러면 그게 뭐예요? 후진적 민주주의에 있어서 문자 그대로 어떤 파벌을 만드는 것. 지금 당장 민주당에서 왜 나왔습니까? 나올 때는 계파가 공천의 기준이 되면 안 된다. 그건 이재명의 사당화다, 이런 평가를 하기 때문에 뛰어나왔잖아요. 그런데 자신들이 계파도 이제 아니고 문자 그대로 정파도 아니고 계파도 아니고 문자 그대로 패거리로 우리끼리 모이자, 끼리끼리 모이자, 이 손가락으로 다 모여. 이래서 모이는 거잖아요. 그게 정당입니까? 아니죠.
     
    ◇ 김현정> 그냥 이합집산, 세력화, 패거리밖에 안 될 것이다라고 굉장히 지금 날카롭게.
     
    ◆ 전원책> 아니죠. 이건 당연한 거예요. 교과서에서 정치학 공부를 한 분들은 제 말에 다 동의를 할 겁니다.
     
    ◇ 김현정> 최 수석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재성> 뭐, 그래서 빅텐트를 그런 의미로 쓰는 것 같아요. 그게 이해관계가 됐든 뭐가 됐든. 심지어는 김기현 대표도 어디 텐트 쳐보지도 못하고 빅텐트 얘기했거든요. 김기현 대표도. 그래서 이거는 자기 정당이나 자기 세력만이 아니고 한 지붕에 다 끌어 모을 수 있느냐, 이런 의미로 쓰는 건데 시도는 하겠는데요. 우선 결들이 다르고 예를 들어서 양향자, 금태섭류의 신당 추진 세력이 있고 그다음에 이준석 그다음에 이낙연, 그다음에 이번에 나간 민주당의 원칙과 상식 이 세 분, 이것만 놓고 보더라도 이게 딱 한 몸이 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주도권, 이런 정도의 문제가 아니고 우선 이준석 대표, 제가 설명을 드렸지만 아예 그냥 민주당 오래 했던 의원들, 또 이낙연 대표 여기하고 아주 그냥 정당 자체로 하나를 만들어버리면 아마 나중에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행보나 이런 데 장애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그거는 전제하기 참 힘든 거고 이준석 대표도 그 선을 분명히 긋기 시작을 했어요.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 최재성> 그렇습니다. 느슨한 연대 이런 정도로 얘기를 하는 게 한 몸은 안 하겠다는 얘기거든요.
     
    ◇ 김현정> 느슨한 연대라고 이준석 전 대표가 말했습니까?
     
    ◆ 최재성> 네.
     
    ◇ 김현정> 그래요?
     
    ◆ 전원책> 아니, 그런데 자신들은 지금 새로운 정치 세력인 것처럼 자꾸 보이려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방금 말씀을 하셨지만 금태섭 또 이준석, 그 두 분의 뒷배를 자인하는 사람 있잖아요. 김종인.
     
    ◇ 김현정>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 전원책> 그분이야말로 민주당에서도 비대위원장하고 그리고 이 자유한국당에 와서도 비대위원장하고 문자 그대로 이념을 떠나서 자유롭게 이 정치생활을 하신 분이잖아요. 그래서 비례대표로만 의원을 다섯 번 하신 분인데 난 이런 후진적 정치 좀 끝을 내야 합니다. 나는 이낙연 선생이 가령 탈당을 했다. 그리고 원칙과 상식이 탈당을 했다. 나 그거 반대하지 않아요. 이재명 사당화라고 비판을 받을 만한 충분한 소지가 있었고 그런데 탈당을 하셨다면 자신들의 정강정책, 자신들의 강령, 이런 걸 내세워야지 지금 강령과 정강정책을 앞으로 어떻게 만들겠다는 겁니까? 이 빅텐트를 만들어서 과연. 우리는 가령 사당화에 반대하는 그런 세력이다, 그거 하나 내세울 거고 그리고 우리는 윤석열, 자신들 그러잖아요. 검찰공화국에 반대하는 세력이다, 이런 걸 내세울 겁니까? 그 두 개로 강령하고 정강정책 하면 끝나는 겁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우리 전원책 변호사께서는 본인의 소신, 당위성에 대한 부분을 계속 강조해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저는 좀 전망을 하는, 전망을 하는 퀴즈쇼로 진행을 해보고 싶어서 진행을 조금만 더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역 의원이 얼마나 더 따라 나올 수 있을 것이냐.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다 얼마나 더 이탈이 있을 것인가 전망을 좀 해볼게요. 최 수석님은 어떻게 보세요?
     
    ◆ 최재성> 저는 이렇게 숫자를 특정해서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지만요. 몇 분 더 있을 수 있다 봅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최재성> 특히 양당의 공천 과정이 조금 다른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용산발 공천이라 그래야 되나요? 그러니까 방식이 전략공천 아니면 방법이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강서 보궐선거 참패하고 이철규 사무총장이 사퇴를 했는데 바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를 해서 지금은 또 공천관리위원까지 겸임을 하거든요. 그래서 인재영입위원회가 전략공천을 할 수 있는 데예요. 인재들을 어떻게 영입해 놓고 경선을 시켜요. 그래서 현역 의원을 잘라내고 그 자리에 낙하산 공천을 하는데 한 통로가 인재영입이거든요. 그러니까 공관위원으로 또 간 거예요.
     
    ◇ 김현정> 한 통로인데 그 통로에 이쪽 문, 저쪽 문을 다 이철규 의원이 담당하고 계신다.
     
    ◆ 최재성> 다는 아니지만 하여튼 그 통로를 분명히 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거기는 경선의 방식으로 검사 출신이든 용산 출신이든 꼽을 수가 없어요. 현역 의원한테 어려우니까. 그렇다고 험지에 나가는 사람들도 아니거든요. 새로 영입된 사람들이나 이런 분들이. 그래서 결국은 현역 잘라내고 하는 거기 때문에 그리고 의원 평가에서 잘라낼 수 있게 돼 있어요. 거기는. 민주당은 패널티, 경선에서 감산 패널티를 주게 돼 있고 그래서 저쪽은 잘라내고 꼽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이탈할 수가 있다. 그리고 경선을 딱 민주당은 하위 20%가 감산안이에요. 이 패널티가 있는데 지금 아마 통보가 됐을 거예요. 그런데 이게 내가 보기엔 지금 유출이 됐을 가능성이 커요.
     
    ◇ 김현정> 명단이.
     
    ◆ 최재성> 벌써부터 누구누구라는 얘기.
     
    ◇ 김현정> 받은 글 같은 건 돌아다니긴 하더라고요. 찌라시.
     
    ◆ 최재성> 그게 이미 그 보안 누설이 됐다는 거예요. 4년 전에는 일체 그런 게 없었는데 지금 보안 누설이 됐어요.
     
    ◇ 김현정> 그거 왜 그렇습니까?
     
    ◆ 최재성> 그건 모르죠. 그러니까 하여튼 조금 민주당이 이렇게 꼼꼼하지가 못해. 그런데 하여튼 여기서 내가 20%인데 거의 그중에 10%는 30%로 패널티거든, 경선 자기 득표수에. 그러니까 이거 안 되겠다 해서 탈당하는 사람이 생길 수가 있고 그래서 저쪽은 잘린 사람 중에 탈당하는 사람이 생길 수가 있고. 그런데 경선 치러서 지면 동일 선거구에 못 나가게 법이 돼 있기 때문에 그즈음에 탈당해서 신당에 합류하는 사람이 나올 수가 있다.
     
    ◇ 김현정> 나올 수가 있다. 몇 명쯤 될 거라고 보세요? 대략.
     
    ◆ 최재성> 저는 그냥 약간 명으로.
     
    ◇ 김현정> 약간 명의 이동이 있을 것 같다. 전원책 변호사님.
     
    ◆ 전원책> 민주당은 어제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하는 데 있어서 반대 성명을 낸 사람이 129명이죠.
     
    ◇ 김현정> 네, 그렇습니다.
     
    ◆ 전원책> 그러니까 약 한 40명 정도. 그런데 그중에서도 최고위원 또 둘이 있잖아요. 정청래, 고민정 이분들은 그 성명서에 이름을 안 올렸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지금 자객공천이 문제가 되는데 이른바 신문에 보면 자객공천 말이 여기저기서 막 나오잖아요.
     
    ◇ 김현정> 네, 나오죠.
     
    ◆ 전원책> 칼 들고 와서 밤에 어떻게 끊는다는 게 그런 자객이 아니고 쉽게 말하면 이재명 대표의 신복, 아니면 가까운 측근, 이런 사람들이 특히 수도권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 수도권에 121석 중에, 21대 같으면 121석 중에 103석을 차지를 했으니까 어지간하면 다 걸려들죠. 거기에 비명 의원들에게 주로 친명계 측근들이 쫓아가면 자객공천이다. 언론에서 이렇게 하는데 그걸 견디지 못하면 지금은 원칙과 상식 3인방이 나왔지만 앞으로 적어도 제가 보기로는 한 10여 명 정도는 이탈을 하겠죠.
     
    ◇ 김현정> 10여 명 정도는 이탈을 할 것이다.
     
    ◆ 전원책> 이탈을 저는 할 것이라고 봐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럼 어떻게 하느냐. 국민의힘은 지금 대통령 비서들, 대통령실의 비서들 있잖아요. 그다음에 장차관들 이 사람들 그리고 대통령과 함께 근무를 했던 검사 출신들, 이분들 다 합치면 50명이 넘어요.
     
    ◇ 김현정> 그렇다면서요.
     
    ◆ 전원책> 이분들이 주로 가겠다는 곳이 PK, TK. 이른바 안방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 아니면 텃밭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
     
    ◇ 김현정> 안방, 양지.
     
    ◆ 전원책> 예. 그리고 막상 험지로 간다는 분은 사실 거의 없어요. 그러면 거기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할 거냐.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어떻게 결정을 할지 모르겠는데 경선 방향으로 가면 아까 우리 최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경선 방향으로 가면 앞으로 이탈을 못 하니까 이게 사실은 자신들이 텃밭은 경선을 하고 자신들이 불리한 험지는 전략공천을 하는 것이 공천의 한 방식이거든요.
     
    ◇ 김현정> 그렇게 돼야죠.
     
    ◆ 전원책> 그런데 사실 이 원칙도 잘 안 지켜지는 거예요. 이러니까 막 뛰어나가고 하는데 하나는 집권여당은요. 줄 게 많습니다. 공천에 탈락한 사람에게 가령 공기업 사장도 갈 수가 있고.
     
    ◇ 김현정> 자리가 많죠.
     
     
    ◆ 전원책> 앞으로 장차관도 기대할 수 있고 청와대가 아니죠. 지금 용와대 수석으로도 들어올 수 있고 이런 식으로 줄 게 많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야당보다는 여당에서 뛰어나가기가 더 힘든 게 사실이에요. 심리적으로. 심리적으로 뛰어나가기 힘들단 말이에요. 그리고 뛰어나간다 해본들 밖에 같은 동질성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이준석 신당이 있는데 아마 이준석 신당에는 더 못 갈 겁니다.
     
    ◇ 김현정> 그래요? 왜요?
     
    ◆ 전원책> 이준석 신당은 제가 보기로는요. 여러 가지 왜 그런가 하면 내가 또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면 또 이준석 전 대표가 들으면 굉장히 싫어할 텐데.
     
    ◇ 김현정> 뭐라고.
     
    ◆ 전원책> 이준석 전 대표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해결할 문제를 아직 해결을 안 한 게 있습니다. 정치를 하려면 예컨대 본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호가호위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래서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잖아요. 그리고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서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 이런 혐의를 받았단 말이에요. 거기에 대해서 말끔하게 해결을 못 한 거예요. 하나는 시효가 지나버렸어, 이런 식으로 넘어간다. 과연 우리 정치사회 그리고 아니, 더 나아가서 전 세계 정치사의, 문명국의 정치사에 그래서 성공을 한 정치인이 있느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 김현정> 그 의혹 부분을 털어내야 국민의힘에서 이동이 있을 것이다.
     
    ◆ 전원책> 털어내지 않고는 이준석 대표의 신당에게는 미래가 없다.
     
    ◇ 김현정> 그런데 어떻게 털어내야 돼요?
     
    ◆ 전원책> 본인이 진솔하게 설명을 하고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를 하고.
     
    ◇ 김현정> 오해면 오해고 이런 걸 해야 된다.
     
    ◆ 전원책> 용서를 구해야 되고 그리고 오해를 한 부분이 있으면 우리들에게 이 부분은 오해를 한 겁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야죠.
     
    ◇ 김현정> 그 과정이 있어야 된다. 신당 전에.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최재성>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보다는 조금 더 있을 거예요.
     
    ◇ 김현정> 국민의힘의 이동이?
     
    ◆ 전원책> 그건 저하고 얘기를 해도 좋습니다.
     
    ◆ 최재성> 조금 더 이동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게 현역 의원들을 그냥 파내잖아요. 소위 말해서 커트 시키잖아요.
     
    ◇ 김현정> 물갈이.
     
    ◆ 최재성> 그러면 자기 지역구에 다른 사람이 오면 떨어뜨려야 돼요. 그래야 그다음에 자기 비전이 있으니까. 예를 들어서 이번에 동작구에 전병헌 의원이 커트 됐잖아요. 자격 심사에서 날아갔어요. 그리고 그 전에 이창우 전 구청장도 동작구청장도 날아갔거든요.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신당이든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거기 현역 의원을 떨어뜨리니까 억울하거든요. 커트 당한 게. 자격 심사 커트 당한 게. 그러면 출마해서 떨어뜨리는 판단을 하는 의원들이 다는 아니지만 그런 정치인들이 꽤 돼요.
     
    ◇ 김현정> 자기가 당선은 못 되더라도 이 사람은 떨어뜨려 놔야 나의 그다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나가서 출마해야 된다.
     
    ◆ 최재성> 그런 분들이 있죠. 그래서 민주당은 하위 20%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 폭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예요.
     
    ◇ 김현정> 아까 10명 정도 될 거라고.
     
    ◆ 전원책> 그런데 그게요.
     
    ◆ 최재성> 계산이 안 나오는 게 하위 20%라고 그러면 비례대표 빼고 뭐 빼고 그러면 한 20여 명 되거든요. 그러면 20여 명 중에 설득이 되는 사람, 안 나가는 사람, 또 경선으로 내가 돌파하겠다는 사람 이런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4년 전에 민주당 보면 하위 20%에 속한 사람들이 경선을 해서 다 이겼어요. 현역 의원들이.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게 있는 거죠. 그래서 이 정도 내가 감산이고 돌파할 수 있다 해서 경선에 임하는 사람이 있고.
     
    ◇ 김현정> 그럼 민주당은 10명 안 될 거란 말씀이시고 국민의힘은 몇 명 정도 예상하세요? 서로 상대 당을 해 주세요.
     
    ◆ 최재성> 저는 민주당은 많아야 한 대여섯 명. 그리고 하여튼 국민의힘은 그거를 상회할 것이다.
     
    ◇ 김현정> 상회할 것이다, 한 10여 명 보세요?
     
    ◆ 최재성> 그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당보다는 많을 거예요.
     
    ◆ 전원책> 제가 민주당에 한 10여 명이 나오지 않겠느냐, 왜 그렇게 보는가 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나름대로는 민주당의 터줏대감처럼 지켜온 사람입니다. 옛날에 열린민주당 다 떨어져 나갈 때도 민주당에 꿋꿋하게 버텼단 말입니다. 한화갑 선생의 민주당에. 그래서 적어도 민주당에서 이 공천 문제로 그리고 이재명 사당화에 반대를 하는 그런 의원들이 있다면 나가서 몸을 의탁할 곳이 있어 보이는 거예요.
     
    ◇ 김현정> 의탁할 곳이.
     
    ◆ 전원책> 이낙연 신당이 있으니까.
     
    ◇ 김현정> 저 정도면 내가 나갈 수 있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 전원책> 이낙연 신당이 있으니까. 그리고 이낙연 신당은 지역적 기반도 있잖아요. 전라북도라는 지역적 기반도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요. 지금 당장 PK, TK 외에 수도권의 의석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최 의원님 말씀대로 내가 저 친구를 죽여놔야 내가 다음 나의 미래가 또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곳이 주로 수도권인데 수도권의 의석 자체가 얼마 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보기로는 그렇게 나올 사람이 많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도 지금 고민이 많은 건 사실인 것처럼 보여요. 왜 그런가 하면 오늘 아침 신문에 보면 당장 노웅래, 황운하. 황운하 의원은 지금 실형 선고까지 받았잖아요.
     
    ◇ 김현정> 1심.
     
    ◆ 전원책> 징역 3년 선고를 받고 항소심 계류 중인데 그 노웅래 의원은 뇌물 수수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두 분 다 적격 판정을 받았단 말이에요. 이거 나가지 마라는 얘기잖아요. 어떤 경우라도 우리 당이 보호를 한다, 이런 강한 악센트를 준 거거든요. 이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다. 그래서 어쨌든 이탈을 막으려고 애를 쓰겠지만 제가 보기로는요. 지금 친명일색 이게 너무 심해요. 모조리 다 친명이니까 그게 너무 심하단 말이에요.
     
    ◇ 김현정> 그리하여 10명 정도를 예측한다. 최소.
     
    ◆ 전원책> 10명은 나간다고 본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 서로 상대 당을 굉장히 위험하게 보고 계시는 상황.
     
    ◆ 전원책> 저는 국민의힘 소속이 아닙니다.
     
    ◇ 김현정> 당원은 아닙니다만 보수, 진보 나눴을 때.
     
    ◆ 최재성> 저는 민주당 10명 이상 나가면 제가 정말 스승, 선생님으로 모시겠습니다.
     
    ◇ 김현정> 전원책 변호사님.
     
    ◆ 전원책> 아니, 지금 이미 나온 사람 포함해서 그런 겁니까?
     
    ◆ 최재성> 저는 포함해도 10명 안 넘는다고 봐요. 질문이 추가로.
     
    ◇ 김현정> 지금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두 분 괜찮으시면 5분 정도만 더 유튜브 댓꿀쇼로 조금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여기서 본 방송은 마무리 짓죠. 고맙습니다.
     
    ◆ 최재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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