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울산 HD 제공챔피언 울산 HD가 고승범 영입을 알렸다.
울산은 16일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고승범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수원 삼성의 K리그2 강등과 함께 일찌감치 이적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드디어 오피셜이 나왔다.
고승범은 2016년 수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대구FC에서 임대로 뛰었고, 2021년부터 김천 상무에서의 군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수원에서만 뛰었다. 2019년 수원의 FA컵 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했고, 2022년에는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69경기 11골 14도움.
울산은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팀 공격력에 큰 도움을 주는 자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보야니치, 이규성과 같은 테크니션들과 조화로 팀의 점유율과 득점력에 상당한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승범은 "익숙하고, 성장해온 곳을 떠나온 만큼 큰 결정과 각오로 팀을 옮기게 됐다.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 가까이서, 또 멀리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승범은 일본 이시가키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