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관 직원들이 산양먹이를 주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 제공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사단법인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울진 군지회와 함께 15일 경북 울진군에 서식하는 산양 먹이주기 활동에 참여했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보호종이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산양의 개체 보전을 위해, 먹이활동이 어려운 겨울철에 산양의 탈진 및 폐사를 막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산양 먹이주기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울진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한 ESG 경영의 하나다.
국립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은 "해양과 육상은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든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꿔야 한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앞으로도 울진 지역의 생태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울진군지회 김경하 회장에 따르면, 2010년 겨울 울진에 서식하는 산양 25마리가 아사한 사건 이후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적극적인 산양 보호의 필요성을 인지, 먹이 먹는 곳을 설치하는 등 주도적으로 동절기 산양 먹이주기 활동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