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 하는 성태윤 정책실장. 연합뉴스대통령실은 25일 의과대학 입학정원과 관련, 지난 30여년 동안 7천 명의 인원이 감소했다며 이를 반영해 2천 명 증원을 결정했다고 재차 못박았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2천 명 인원이 많은 게 아니라 30여년 간 1명도 의과 대학이 증원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감소 인원이 7천 명인데, 이런 상황을 반영해서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기존 2천명을 의사 측과 조율해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추계한 2천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원래 필요했던 의사 충원 규모는 3천명 내외이지만, 지금 정부는 여러 요건을 고려해서 지금 2천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우리나라에 17개 정도의 의대가 50명 정도 미만의 소규모 의과 대학인데 이 경우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라도 인원이 충원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 실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부 입장은 환자 떠나는 일 없도록 간곡히 부탁하고 옆에 있어 달라는 입장"이라며 "여러 상황에 대해 부처에서 대비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도 환자 곁을 지키는 의사 분들, 간호사 계시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