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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자료 삭제' 메디스태프 임직원, '증거은닉' 입건



사건/사고

    '전공의 자료 삭제' 메디스태프 임직원, '증거은닉' 입건

    메디스태프 임직원, '증거은닉' 혐의로 입건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 바꿔야" 메시지 보낸 걸로 알려져

    연합뉴스연합뉴스
    전공의들에게 '사직하기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종용하는 글이 게시된 온라인 커뮤니티 임직원이 증거 은닉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의사·의대생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직원 A씨와 관리자 B씨를 증거은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으로 사직하는 전공의들에게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 등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A씨는 B씨에게 서버의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소환해 조사했고, B씨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메디스태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최근 해당 게시글 최초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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